말기 환자인 경우 치료에 지쳐 집에서 안정적인 삶을 마지막으로 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통증 완화 등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좋은 방법이 있어 안내합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완화의료)란? 

가정에서 지내기를 원하는 말기 환자에게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의료기관의 호스피스 팀이 가정으로 방문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로 환자와 가족들의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합니다. 경제적인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호스피스 제도는 입원형, 자문형, 가정형이 있고 이중 입원형과 자문형은 병원에서 이루어집니다. 가정형의 특징은 호스피스의료팀이 가정으로 방문하여 치료를 도와드립니다. 모든 질환이 가정형 호스피스가 가능하지 않지만 예전에 비해 질환이 확대되었기에 향후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상 질환은 말기 암/ 말기 후천성 면역 결핍증/ 말기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말기 만성 간경화/ 말기 만성 호흡부전만 현재 해당됩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전담팀에는 의사, 전담간호사, 1급 사회복지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인력이 구성되어 있다고 모든 요양기관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일정 시간의 호스피스 교육이수가 되어야 지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현재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병원은 37개의 기관만 가능합니다.

2022년 9월 19일 기준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병원 리스트입니다. 전국 37개의 기관이 확인 됩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 신청방법

입원형과 가정형을 함께 운영하는 기관에서 초기부터 진료를 진행하고 있었다면 가정형으로 변경하기 위한 서류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타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가정형 호스피스로 변경하고자 한다면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진단 및 주요 병력이 기재된 의사소견서 또는 진료 의뢰서  2. 의무기록 사본: 최근 검사 결과(혈액 및 영상검사), 최근 약 처방 내역  3. 영상 복사(CD 또는 DVD) : 최근 촬영한 CT, MRI, PET-CT, x-ray 등이 필요하고 진료 전에 상기 그림에 있는 전화번호로 환자 거동이 불가능한 경우 가족 대진이 가능한지, 간병 도움(보조활동 인력)을 받을 수 있는지, 상기 서류 외 지참 필요한 서류가 있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생애 말기에 이르게 되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통증이나  숨 가쁨, 예를 들어 대장암인 경우 관장이 계속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나 가족 모두 가정에서 당황스럽고 슬픔, 불안, 우울과 같은 정신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의 통증, 구토, 호흡곤란, 복수 등의 신체적 어려움을 치료하고, 무겁고 괴로운 마음의 짐을 함께 나누면서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의료 서비스입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의료진이 함께합니다. 환자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우며, 음악·미술 요법 등 프로그램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문제를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한 돌봄도 제공합니다. 환자와 가족 간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지지합니다. 환자와 사별한 후에는 가족의 상실감을 위로하고 지지해 드립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하며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의료입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료 또한 다른 진료행위와 같이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암환자는 본인 부담금 5%만 적용됩니다만 암 이외 질환은 산정특례 적용 비율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입원에 해당되는 입원 본인부담률 적용으로 최대 20%까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산정특례 자격확인은 이용하는 병원에 문의하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대략적인 이용금액

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할 경우 대략적인 금액을 보면 (20229월 종합병원급 기관 기준) 암환자 산정특례 적용으로 5% 본인일부부담의 경우 의사 방문 시 회당 약 6,500원이고 재방문은 약 4,500입니다. 간호사 방문 시 약 4,400원, 사회복지사 방문 시 약 2,600원입니다. 투약, 주사, 의료적 처치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행위별 수가가 적용됩니다. 공휴일, 야간 방문일 경우는 30% 정도 추가금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방문진료 금액이 적은 편에 속한 다는 것을 느끼시리라 생각됩니다. 금액도 이유가 되지만 병원 이동 등이 만만하지 않거든요. 암 이외 질환은 본인부담금이 조금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가족의 아픔은 당황하게 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일산에 거주하는 큰 혜택 중 하나는 종합병원 이상 기관이 많이 있어서 은퇴이후 삶에 도움이 됩니다. 시아버님께서 일산병원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하시고 마지막 임종까지 편안하게 모셨습니다. 아버님께서 의사, 간호사님께서 집에 오셔서 진료해주시면 너무 고마워 하셨어요. 말기암은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많은데 가족에게도 많은 의지가 되더라구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 가정이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러나 혹여 어려운 상황이 닥친다면 잊지마시고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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